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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리학 서론·철학백과 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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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오르그 빌헬름 프리드리히 헤겔

2020-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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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소개
저자소개
목차
헤겔이 사유와 실재, 이성과 현실의 통일을 통해 추구했던 바는 무엇이었을까? 그의 체계와 변증법의 근원적인 동기는 무엇이었을까? 우선 기억해야 할 것은 헤겔은 결코 조화롭고 질서 있는 체계를 갈구한 철학자가 아니라는 사실이다. 헤겔은 역사와 문화에 나타나는 모든 문제를 철학을 통해 포괄적으로 설명하고 진리를 파악하려 했다. 그러나 이러한 시도가 요소들의 개별성을 박탈하고, 시급한 현실의 요구를 외면한 것이라는 비판을 받기도 한다. 그는 인류의 역사가 우연적인 사건의 나열이 아니라 엄밀한 내적 필연성에 의해 움직이며, 변증법을 통해 점차 자유와 해방으로 나아간다는 역사 철학을 제시한 것으로 유명하다.

그렇다면 우리는 왜 그의 철학에 주목해야 할까? 그는 근대를 마무리한 철학자인 동시에 현대의 다양한 사상적 흐름의 분수령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오늘날 다양한 각도에서 제기되는 이론적, 실천적 난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그 원천이자 열쇠인 근대성을 해명해야 한다면, 헤겔과의 직접적인 대면은 필수적이다. 그러나 이에 앞서 더 중요한 것은 헤겔이 추구했던 철학의 참모습, 아니 그것을 추구해나간 힘겨운 여정 자체라 할 수 있다. 그는 ‘철학함’이란 늘 생동하는 삶의 현장에서 이루어져야 한다는 것을 몸소 보여준다.

이 책에서 헤겔은 사유에 대한 불충분한 견해들을 비판하는 데서 출발함으로써 사변 논리학의 필연성을 입증하고자 했다. 그는 ‘일상적인 의식’이라는 하나의 특정한 견해에서 출발하는데, 이러한 견해에 따르면 논리학은 단지 사유의 형식만을 포함하는 것으로, 이 형식은 사유된 내용에 대해서는 어떠한 실질적인 의미도 갖지 못한다. 여기에 전제되어 있는 내용과 형식의 분리에 대해 헤겔은 상세하게 논하고 있다. 또한 그가 진리로 추구했던 ‘전체’는 결코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는 과정 안에 있다. 즉 열려 있는 진행 그 자체인 것이다. 우리가 헤겔에게서 물려받은 가장 소중한 유산은 바로 우리는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가에 대한 끊임없는 탐문의 절실함을 일깨워준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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